변질에서 본질로

4월 6일 큐티 정지운 목사

누가복음 19장 45-48절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에 등장하는 성전 정화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2장에는 요셉과 마리아가 예수님을 잃어버렸다가 성전에서 예수님을 찾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할 줄을 알지 못하셨습니까?”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이처럼 성전은 예수님의 정체성과 사명의 중심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기도의 집이 장사의 장소, 강도의 소굴이 된 것을 보시고,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으십니다. 그 후, 예수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습니다. 무엇을 가르치셨을까요? 무너진 성전을 넘어 자기 자신 안에서 온전한 예배를 가르치셨을 것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변질에서 본질로 나아가는 길은 결국 ‘말씀’에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말씀이 사라질 때 예배는 형식이 되고, 믿음은 변질됩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의 기준이 되어 그 말씀 안에서 흔들리지 않고, 변질되지 않는 하나님의 백성들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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