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무덤

4월 9일 큐티 정지운 목사

마태복음 28장 1-20절

부활을 의심하는 대표적인 학자 가운데 바트 어만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 소식이 수건돌리기 하듯이 말이 구전되면서 형성된 신화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그의 주장처럼 그러한 일이 일어났다고 한다면, 당시 생존해 있던 사람들이 가짜뉴스를 그대로 둘 이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빈 무덤을 주목하게 됩니다.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시체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무덤이 비어 있었습니다. 그 사실을 안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군인들에게 돈을 많이 주면서 시체를 도둑질당했다는 가짜 뉴스를 만들어냅니다. 예수님의 시신을 찾지 못했으니 예수님은 부활했다고 말하면 논증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무덤은 비어 있었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목격자들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목격자들이 부활하시지도 않은 예수님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었다면 역사 속에서 어느 하나는 가짜뉴스로 밝혀져야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빈무덤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음을 명백하게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목격자들의 부활 신앙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기쁨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달렸습니다. 얼마 전 빌보드 차트에서 한국의 BTS의 지민이 최초로 1위를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차트에서 내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대단한 트렌드에도 끝이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부활 소식은 목격자들을 통해서 분명하게 전달돼서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믿는 교회가 세워지고 오늘날 부활절에 모여서 함께 예배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지금도 살아계셔서 역사하고 계시는 부활하신 예수님 임마누엘 예수님을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안에서는 임마누엘이 중요한 단어입니다. 예수님의 탄생부터 죽음과 부활까지 중요한 단어입니다. 무덤은 비어있지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목격자들과 40여 일 동안 함께 하셨습니다. 목격자들의 기쁨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승천하신 예수님은 반드시 다시 오실 것이고 세상 끝날까지도 우리와 함께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바라기는 부활절 아침 세상 끝날까지 함께하신다고 약속하신 부활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부활의 목격자로 견딜 수 없는 기쁨으로, 절망이 아닌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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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은 영적인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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