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가 은혜입니다
3월 18일 큐티 정지운 목사
마태복음 22장 1-14절
인생을 살아가면서 기회를 놓치는 사람과 기회를 살리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기회를 놓치는 사람은 기회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기회를 살리는 사람은 그 기회를 소중히 여기고 다시는 그러한 기회가 없을 것이라는 마음으로 기회를 대한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은 기회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이고 또 한 사람은 기회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이처럼 기회는 은혜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혼인 잔치의 비유를 들고 있습니다. 1세기 당시에도 이스라엘 역시 초대할 손님을 미리 정하고 초대장을 종을 통해서 전달하는 문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들려주는 혼인 잔치의 비유는 특이한 모습이 나옵니다. 초청에 응하지 않는 상황 속에서 네거리 길에서 가서 사람을 만나는 대로 악한 자나 선한 자나 모두 불러 와서 혼인 잔치가 가득 차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악한 자나 선한 자나 잔치에는 참여했지만 임금은 마지막으로 드레스 코드를 확인합니다. 예복을 입지 않고 들어온 사람은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왜 이렇게 하셨을까요? 14절에 답이 있습니다.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 무슨 이야기일까요? 잔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은혜라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초대 리스트는 하나님이 정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초대장을 받을 자격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택함의 은혜입니다. 이러한 은혜를 늘 마음에 새기고 겸손함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초대받을 자격 없는 나를 초대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처음에 초청장 받고 온 Priority는 아니었으나 잔치에 참여할 수 없는 죄인이며 이방인으로 잔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부디 오늘 하루 기회를 놓치는 사람이 아니라 기회를 살리는 사람으로 기회가 은혜임을 고백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