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이 센터에 있어야 합니다

9월 20일 큐티 정지운 목사

열왕기상 8장 1-11절

지금까지 목회자로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것 중 하나는 은혜를 받지 못하면 성도님 어느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마음이 딱딱 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은혜는 어떤 통로로 받게 될까요? 예배의 현장을 통해서입니다. 그렇다면 예배의 중심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이 선포되는 강단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흥왕하지 않으면 다른 어떤 화려한 것이 있다 할지라도 의미가 없습니다.

오늘 본문은 솔로몬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윗 성 시온에서 메어 올리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구절은 메어 올리고자 하여 메니라 메고 계속 반복되어 나타납니다. 히브리어 원문에는 사실 메다라는 단어는 나오지 않는데 번역자는 굳이 메다라는 표현을 추가했습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언약궤가 움직이는 과정이 적법한 절차와 방법으로 이루어졌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언약궤를 이동했음을 보여줍니다. 왜 굳이 이야기를 강조할까요? 다윗이 옮겨올 때 새 수레에 이동하다가 웃사가 죽었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동시켰습니다.

또한 솔로몬은 언약의 돌판을 성소의 가장 중요한 장소인 지성소에 안치시켰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말씀이 센터에 있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센터에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중심이 되지 않으면 아무리 화려한 성전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 현장에 임재하시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이 센터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주목하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말씀입니다. 말씀이 센터가 될 때 여호와의 영광이 강력하게 임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이 선포되는 현장에 임재하십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하나님의 말씀이 센터에 있어야 함을 기억하고 우리의 삶의 중심에 두 돌판 외에는 아무것도 없으니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중심에 충만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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