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9월 21일 큐티 정지운 목사

열왕기상 8장 12-21절

성경을 묵상하다 보면 죄는 결국 우리의 마음대로 하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반대로 거룩하게 살아가는 것은 마음의 욕구를 꺾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마음으로 아무리 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하나님의 말씀이 멈추라고 하면 멈추고 가라고 하면 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식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성전을 짓고 싶어 했던 다윗의 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마음을 보셨습니다. 그러나 성전을 짓는 일은 솔로몬에게 허락하셨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아닌 솔로몬에게 허락하셨을까요? 다윗이 솔로몬보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었을까요? 저는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으로 청사진을 그리는 사람과 그것을 구현하는 사람들을 정하십니다. 청사진을 그리는 사람은 그것이 그 사람에게 허락하신 사명입니다. 반대로 청사진은 없었지만 누군가 그린 청사진을 바탕으로 그것을 구현하고 실현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이 그 사람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이처럼 중요한 것은 내 마음에 품은 뜻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아도 내게 주어진 사명은 다를 수 있습니다. 다윗의 위대함은 자기 마음대로 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솔로몬이 성전을 짓도록 바톤을 넘겨주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아무리 우리의 삶에 내가 생각한 좋은 마음이 있다고 해도 더 중요한 것은 내게 사명을 허락하신 대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살아가면 됩니다. 바라기는 내게 주어진 사명을 따라서 아무리 내게 주어진 비전이 커도 하나님의 말씀하신대로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신실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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