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한가족입니다
9월 19일 큐티 정지운 목사
열왕기상 7장 40-51절
어떤 조직이라도 꼭 필요한 사람,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사람, 굳이 필요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교회라는 곳은 어떤 곳입니까? 일반 회사처럼 꼭 필요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누어지는 곳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성전의 기물들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능적인 것이 아닙니다.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는 공동체를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다양한 기질과 성격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서 한 가족을 이루는 것이 교회입니다. 설교 한번 듣고 예배드리고 흩어지는 곳이 교회가 아닙니다. 교회는 모두가 한 가족으로 누구하나 빠질 것 없이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누구는 꼭 있어야 하고 누구는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고 누구는 필요 없어도 되는 곳이 교회가 아닙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기능으로 사람을 대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됩니다. KCPC에서는 두 주간 사역박람회가 있습니다. 모두가 함께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공동체입니다. 모두가 존귀한 존재라는 것을 기억하며 한 가족으로 이루어 가길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바라기는 우리 모두가 함께 한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이루어가길 소망합니다.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