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의 관계가 성전보다 먼저다

9월 14일 큐티 정지운 목사

열왕기상 6장 1-13절

우리 인간은 눈에 보이는 것에 약합니다. 가시적으로 보이는 무엇이 있을 때 우리는 그것에 압도당합니다. 솔로몬의 성전이 그러했을 것입니다. 솔로몬은 하드웨어에 집중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하드웨어에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하나님과의 관계였습니다.

오늘 본문의 솔로몬의 모습은 칭찬받고 싶었지만 칭찬받지못하는 장면처럼 보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눈에 보이는 성전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11절에 네가 만일 내 법도를 따르며 네 율례를 행하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한 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요 내가 또한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에 거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리라 하셨더라! 하나님의 관심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솔로몬이 지은 성전을 주목하시는 것이 아니라 다윗처럼 신실하길 원하셨습니다.

오늘날 많은 한국교회들이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누가 그 자리에 있든 하나님과의 관계가 최우선입니다. Doing보다 Being이 중요합니다. 내가 무언가 하는 것으로 성취감을 느끼면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좌절감을 느끼기 마련입니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는 하드웨어도 아니고 소프트웨어도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영적인 관계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의 영적인 관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성전은 성전일 뿐 하나님이 임재하시지 않는 성전은 돌덩이에 불과합니다. 부디 오늘 하루 눈에 보이는 성전보다는 솔로몬에게 하나님과의 관계를 항시 점검하길 원하셨던 것처럼 우리의 삶을 점검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성전보다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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