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해 보이는 조직 최대의 약점

9월 11일 큐티 정지운 목사

열왕기상 4장 1-19절

오늘 본문은 솔로몬의 행정과 내각에 대한 내용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완벽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당연히 솔로몬은 지혜로운 사람이었고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전략을 만들었습니다. 이보다 완벽한 나라는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오늘 본문을 주석하는 사람들은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로 나뉘어집니다.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솔로몬이 지혜롭게 잘 다스렸다는 것을 주목합니다. 그러나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솔로몬이 마음대로 행정조직을 개편한 부분을 주목합니다. 저는 후자를 지지합니다. 그 이유는 솔로몬은 나라의 내각과 행정을 만들면서 하나님께 묻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인재를 찾습니다. 그런데 사람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통치 방식을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머리를 의지하기 시작했습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입니다. 그러나 완벽해 보이는 조직의 최대의 약점은 하나님께 묻지 않는다는 겁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오늘날 리더십의 최대 약점을 보게 됩니다. 더 좋은 사람들이 내 곁에 있으면 모든 것이 완벽해질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로부터 결정이 됩니다. 우리가 아무리 보기에 완벽해 보여도 하나님께서 언제든지 후 불어버리시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결국 영적인 부분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겉은 번지르한 속빈 강정이 될 뿐입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사람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 방식을 묻고 그것을 따르며 살아가시는, 약점이 아닌 강점을 가진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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