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0미터
9월 8일 큐티 정지운 목사
열왕기상 2장 36-46절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께서 정해주시는 가이드라인이 있다는 묵상을 하게 됩니다. 선악과를 먹지 말라!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율법을 지키라! 하나님의 계명대로 살라!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정해주신 것이기에 하나님의 백성으로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행복과 불행은 이 가이드라인을 지키느냐 지키지 않느냐에 따라서 순종과 불순종으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는 시므이가 솔로몬이 정해준 가이드라인을 벗어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질문은 솔로몬은 시므이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했을까요? 친사울 반다윗 인물이었던 시므이에게 행동반경을 정해줌으로써 시므이의 정치적인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한 것입니다.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당시 예루살렘은 1370미터 정도로 추정되는 성채 도시였다고 합니다. 1370미터라는 가이드라인을 시므이에게 주어 감시 아닌 감시를 한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1370미터라는 솔로몬이 정해준 가이드라인을 시므이가 지켰다면 시므이는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3년이라는 시간 뒤에 명분은 자신의 두 종이 도망한 것을 잡기 위한 것이었지만 솔로몬은 자신이 정해준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은 그의 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서 우리의 인생에서도 솔로몬이 시므이에게 정해준 1370미터의 예루살렘 반경처럼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가이드라인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가이드라인이 때로는 우리의 자유를 제약하는 것 같지만 그 말씀의 가이드라인을 넘지 않을 때 우리의 삶이 보장이 됩니다. 그러나 1371미터가 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가이드라인을 벗어나는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1미터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작은 것 하나가 전부가 되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살아가는 동안 시므이의 가이드라인 1370미터 예루살렘 반경처럼 우리의 삶에 주신 하나님의 말씀의 가이드라인을 벗어나지 않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