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노의 술잔

8월25일 큐티 정지운 목사

예레미야 25장 15-29절

오늘 본문은 진노의 술잔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진노의 술잔입니다. 모든 나라가 마셔야 하는 진노의 술잔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심판을 위해서 내리신 술잔이기 때문입니다. 진노의 술잔을 마시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16절에 그들이 마시고 비틀거리며 미친 듯이 행동하리니 이는 내가 그들 중에 칼을 보냈기 때문이니라 하시기로. 그런데 왜 비틀거리며 미친 듯이 행동한다고 말씀하셨을까요?

진노의 술잔을 받게 되면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인간의 전형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진노의 술잔을 받게 되면 교만하여 서로 칼을 겨누고 전쟁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내가 제일 강하다고 생각하는 모습으로 남을 밟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진노의 술잔은 피하고 싶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심판을 통해서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십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심판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까불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이 달려 있기에 우리는 엎드려야 하는 존재들입니다.

복음은 무엇일까요? 진노의 술잔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마신 것입니다.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가 받아야 할 진노를 예수님께서 대신 받으신 것입니다. 진노의 술잔을 피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예수님께 피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그늘 아래로 달려가야 합니다. 내가 강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예수님 앞으로 나아갈 때 우리는 진노의 술잔을 피해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진노의 술잔이 우리 가운데 임하기 전에 진노의 술잔을 대신 마셔주신 예수님 앞으로 나아가시는 은혜의 하루가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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