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을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8월24일 큐티 정지운 목사
예레미야 25장 1-14절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 때 우리가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원인입니다. 왜냐하면 원인 없는 결과는 없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세계에서도 어떤 결과에 대한 원인이 반드시 있기 마련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로 붙잡혀 가게 될 것에 대한 예언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왜 유다 백성들이 멸망하게 됩니까? 3절에 유다의 왕 아몬의 아들 요시야 왕 열셋째 해부터 오늘까지 이십삼 년 동안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기로 내가 너희에게 꾸준히 일렀으나 너희가 순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예레미야 선지자가 자그마치 23년 동안 꾸준히 일렀으나 그들이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7절에도 너희가 내 말을 순종하지 아니하고 너희 손으로 만든 것으로써 나의 노여움을 일으켜 스스로 해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니라 8절에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왜 그들이 멸망당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오늘 본문은 바벨론의 멸망에 대한 예언도 함께 기록되어 있습니다. 12절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칠십 년이 끝나면 내가 바벨론의 왕과 그의 나라와 갈대아인의 땅을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벌하여 영원히 폐허가 되게 하되.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을 유다 백성을 향한 징계의 막대기로 사용하셨습니다. 바벨론은 칠십 년이 끝나면 용도폐기 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로 붙잡혀 가게 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은 것이 원인이고 붙잡혀 간 것이 결과였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 선지자는 23년간 하나님의 말씀을 꾸준히 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의 삶에 꾸준히 하나님의 말씀을 듣길 원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사역이 아니라 관계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진 채 일에 의미 부여 하지 않길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꾸준히 전하는 사람으로 부르신 곳에 서 있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