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8월23일 큐티 정지운 목사
예레미야 24장 1-10절
우리 인간은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나누는 기준을 나에게 두면서 살아갑니다. 나의 관점에서 좋은 것이 좋은 것이고 나의 관점에서 나쁜 것을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좋다 나쁘다는 기준은 우리에게 있지 않습니다. 기준은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무화과 두 광주리를 보여주셨습니다. 한 광주리에는 처음 익은 듯한 극히 좋은 무화과, 또 다른 광주리에는 먹을 수 없는 나쁜 무화과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자연스럽게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백성들이 나쁜 무화과, 본토에 있었던 백성들이 좋은 무화과라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갈대아인의 땅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유다 백성들을 좋은 무화과같이 돌볼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왜 이렇게 말씀하셨을까요? 하나님께서는 바벨론 땅에 포로로 잡혀갔지만 그들에게 7절에 내가 여호와인 줄 아는 마음을 그들에게 주어서 그들이 전심으로 내게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게 어는 곳에 있든지 하나님이 보살핌과 돌봄을 통해서 자신의 백성을 다듬어 가실 것을 말씀합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는 내 기준에서 나의 상황을 바라보며 좋은 무화과인가 나쁜 무화과인가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어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을 돌보고 계십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돌보고 계신다는 것을 기억하며 좋은 무화과로서, 믿음으로 하루를 살아가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준은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