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명이 필요 없는 사랑

4월 29일 큐티 정지운 목사

아가서 7장 10절

우리 인간은 끊임없이 "내가 누구인가"를 증명하려 하고, 사랑받기 위해 자신을 포장합니다. 그러나 복음은 전혀 다른 소식을 전합니다. "너는 이미 사랑받았고, 이미 소속되었다.” 즉, 네가 이루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너를 위해 다 이루셨기 때문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나를 사모하는구나." (아가 7:10)

나는 예수님께 속해 있습니다. 이 소속은 억지가 아닙니다. 조건을 채운 결과도 아닙니다. 예수님은 기쁨으로, 자발적으로, 전심으로 나를 사랑하십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의 정체성은 세상의 평가나 내 능력으로 증명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나는 "증명이 필요한 존재"가 아니라, "이미 증명된 사랑 안에 거하는 존재"입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너는 내 사랑하는 자다. 나는 너를 기뻐한다”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더 이상 증명하려 애쓰지 않고, 이미 사랑받은 자답게 자유롭고 담대하게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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