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신은 반드시 나를 배반한다

7월 10일 큐티 정지운 목사

예레미야 2장 29-37절

얼마 전 먼저 하나님의 부름을 받으신 팀 켈러 목사님께서는 내가 만든 신은 반드시 나를 배신한다는 주옥같은 말을 남기셨습니다. 무슨 말씀일까요? 우상숭배의 끝은 큰 상처와 배신뿐이라는 것을 말씀한 것입니다. 결국 신은 존재하지만 내가 만들어낸 위조된 신은 아무런 능력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가 만들어 낸 우상이 너무나 대단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죄 없다 하는 자들은 반드시 심판을 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무엇으로 하나님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긴다면 하나님께서는 궤도 수정을 통해서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것을 제거하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내가 만든 신은 반드시 나를 배신한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죄 없다 해서는 안되며, 의도와 목적으로 가지고 하나님을 이용해서도 안됩니다.

이처럼 우상숭배와 같은 죄로 인한 대가 지불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수치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계속해서 내가 만들어낸 신은 없는지 과장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확인해서 수정해야 합니다.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것들이 있다면 내려놓아야 하며,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아갈 수 있다면 믿음이 준비된 것이고 하나님만 믿고는 더 이상 못 살겠다고 살길을 찾고 있다면 결국 수치를 당하게 될 수 있습니다.

미국에 와서 목회자로서 가장 경계하는 것 중 하나는 자아도취라는 것을 보게 됩니다. 누군가의 말도 귀에 들리지 않고 경청이 되지 않을 때 우리는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누군가에게 거슬리는 말도 해서는 안 되고 누군가의 말이 거슬린다고 무시해서도 안 됩니다. 바라기는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함으로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그 무엇으로 인해서 심판받지 않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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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숭배는 욕심으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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