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이 임해야 사명이 선명해진다

7월 6일 큐티 정지운 목사

렘 1장 1-10절

오늘날 참으로 쉽지 않은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40대 중반이 되고 보니 내가 걸어온 시기보다 더 쉽지 않은 시대를 살아가는 그들을 생각할 때 목회자로, 또 한 사람의 인간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그러나 어두운 밤하늘에 뜬 별이 더 반짝거리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어려운 시대에 하나님의 사람들을 준비시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예레미야의 시대도 어려웠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했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는 분명히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레미야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은 예레미야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우시기로 하셨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예레미야 역시도 감당하기 쉽지 않은 내용이었습니다. 예레미야는 자신은 아이라 말할 줄을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보내시는 것도 하나님이시고 예레미야가 할 일도 임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채널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서 하시고자 하는 일이 명확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와 함께 하여 구원의 사명을 이루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예레미야의 입술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예레미야의 상황은 불확실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서 하실 일을 선명하게 가지고 계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말씀이 임한 인생은 불투명하지 않음을 보게 됩니다. 우리의 삶이 불확실하고 모호하여 우리의 삶이 날마다 모험 같지만 믿음의 모험은 다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기에 하나님께서 넘기시는 다음페이지는 이미 준비되어 있습니다. 믿음의 모험은 흥미진진합니다.

미국에 와서 두 번째 하계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처음으로 눈으로 보면서 흥미로운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똑같은 폭포이지만 미국에서 보는 것과 캐나다에서 보는 것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미국에서 바라보는 나이아가라 폭포와 같습니다. 다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캐나다에서 바라본 나이아가라 폭포처럼 우리의 인생을 보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임한 말씀을 따라서 믿음의 모험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말씀이 임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말씀이 임할 때 사명이 선명해집니다. 날마다 주님의 말씀을 붙잡고 믿음의 모험을 떠나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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