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한 사람은 안정감이 있다

7월 3일 큐티 정지운 목사

디도서 2장 1-15절

지금까지 목회를 하면서 신중한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점점 더 느끼게 됩니다. 왜냐하면 신중하지 않으면 바둑으로 치면 악수를 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바둑 프로들은 악수를 두지 않기 위해서 애를 씁니다. 묘수를 잘 두는 것보다 악수를 두지 않아야 이긴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에게 있어서도 신중함은 참 중요한 덕목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사도바울이 디도에게 부타한 내용 중에 늙은 남자든, 늙은 여자이든 젊은 여자이든 젊은 남자이든 강조하는 것이 신중함입니다. 왜 신중함을 강조할까요? 신중하지 않으면 섣부르게 잘못된 선택을 하고 후회하기 때문입니다. 본능에 이끌려서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되면 엎질러진 물을 담을 수 없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신중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신중한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선택하고 결정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 앞에서라는 전제가 붙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습니다. 신중하게 말하고 신중하게 선택할 때 우리는 안정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결국 신중함은 하나님과의 친밀함 속에서 나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지면 감정이 쌓입니다. 감정을 폭발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신중하게 결정하고 선택합니다. 묘수는 아니어도 악수는 두지 않습니다. 따라서 오래 갑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줍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신중함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확인하게 됩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신중한 사람으로 오래오래 기억되길 기도합니다. 오늘 우리의 삶의 현장에 신중한 사람으로 안정감을 주고 신뢰를 주는 사람으로 살아가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Previous
Previous

개구리 올챙이 시절 기억하라

Next
Next

꾸짖을 수 있는 기독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