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이유에 성공의 길이 있다

6월 19일 큐티 정지운 목사

로마서 11장 1-12절

실패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실패학은 성공의 방법을 찾기 보다는 실패의 이유를 찾아서 성공의 밑거름으로 만드는 학문입니다. 이러한 주장은 결국 실패도 성공으로 가는 하나의 과정이라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실패가 잘 드러납니다. 이들이 왜 실패했습니까? 최선을 다해서 달렸지만 율법의 행위를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길을 걸어간 것입니다. 이러한 유대인들의 실패는 이방인들의 구원의 풍성으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의 풍성함을 바라보면서 자신들의 실패한 이유를 발견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회개하지 않고 더 완고해졌습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 날마다 우리가 은혜로 살아가지 않고 우리의 행위를 의지하고 살아간다면 우리의 마음도 실패한 유대인들처럼 완고해지게 될 것입니다. 결국 은혜로 시작해서 은혜로 마쳐져야 합니다. 율법의 행위의 끝은 실패입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며 은혜를 구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그들이 누구입니까? 바알에 무릎 꿇지 않은 칠천명처럼 하나님의 은혜로 택하심을 받은 자들이 있습니다.

이번주에 브라질 아마존 선교를 떠납니다. 그들의 현장을 향해 나아가면서 기대하는 것은 복음의 풍성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선교의 현장을 통해서 복음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내가 누구인지 복음의 영광이 무엇인지 기억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넘어지지 않고 살아가게 됩니다.

신앙생활하다가 넘어진 이유가 있습니까? 은혜가 아니라 행위를 따라갔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은혜입니다.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은혜가 마르면 그 누구도 장사가 없습니다. 바라기는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실패한 자리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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