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지저스 8주차 5일
사사기 17장은 미가라는 한 개인의 우상 숭배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그는 은을 녹여 신상을 만들고, 자기 집에서 제사장을 세우며 하나님을 섬기려 합니다. 그러나 그의 신앙은 철저히 자기중심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방식대로 신앙을 조작하고, 자신의 필요를 채우려 했습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에서 이 장을 읽으면, 참된 예배와 왜곡된 예배의 차이를 보게 됩니다. 미가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했지만, 그의 신앙은 온전히 하나님께 향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반면 예수님은 오직 아버지께만 순종하시며 진정한 예배자로 사셨습니다. 미가의 신앙은 인간이 만든 신앙이었지만, 예수님의 삶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참된 예배였습니다. 우리는 미가처럼 자기 기준에 맞춘 신앙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아버지의 뜻을 따르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사사기 18장은 단 지파 사람들이 미가의 집에서 신상을 훔쳐가고, 레위인을 강제로 자신들의 제사장으로 삼는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신앙을 도구로 삼고,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세속적인 욕망을 따릅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에서 보면, 단 지파의 모습은 예수님의 제자들과 대조됩니다. 단 지파 사람들은 자기 방식대로 신앙을 이용했지만, 예수님의 참된 제자들은 오직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랐습니다. 단 지파 사람들은 세상적인 힘과 우상을 의지했지만, 예수님은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셨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하나님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온전히 하나님께 순종하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사사기 19장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끔찍한 이야기 중 하나를 기록합니다. 한 레위인과 그의 첩이 기브아에서 머물다 극악한 범죄를 당합니다. 이 사건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났을 때 얼마나 타락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에서 보면, 기브아의 죄악과 예수님의 의로움이 극명하게 대비됩니다. 기브아 사람들은 욕망에 따라 행동했고, 자신들의 죄를 숨기려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세상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인간의 죄악이 깊어질수록, 예수님의 은혜는 더욱 분명하게 빛납니다. 우리는 기브아 사람들처럼 죄를 합리화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의를 힘입어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사사기 20장은 이스라엘 지파들이 기브아의 범죄를 심판하기 위해 전쟁을 벌이는 장면을 기록합니다. 그러나 이 전쟁조차도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시작된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감정과 복수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보다는 자기들의 방식으로 정의를 세우려 했습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에서 보면, 인간의 복수와 하나님의 심판은 다릅니다. 이스라엘 지파들은 분노로 전쟁을 벌였지만,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원수를 사랑하셨습니다. 세상은 폭력과 심판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예수님은 용서와 사랑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루셨습니다. 우리의 삶도 인간적인 정의감이 아니라, 예수님의 사랑과 공의를 따르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사사기 21장은 베냐민 지파의 거의 전멸과, 남은 자들을 위해 억지로 아내를 구해주는 장면으로 끝납니다. 이 이야기는 이스라엘이 하나님 없이 자기 방식대로 문제를 해결하려다 더 큰 혼란을 초래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에서 보면, 인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 할 때 얼마나 어리석은 결과를 낳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고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항상 아버지의 뜻을 따르셨고, 완전한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는 사사기 시대처럼 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사기 17장에서 21장까지를 묵상하면서, 우리는 하나님을 떠난 인간이 얼마나 혼란과 죄악 속에 빠질 수 있는지를 보게 됩니다. 미가는 하나님을 자기 방식대로 섬기려 했고, 단 지파는 신앙을 도구로 삼았으며, 기브아 사람들은 극악한 죄를 저질렀고, 이스라엘은 인간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실패 속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셨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전한 구원의 길을 마련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미가와 달리 온전한 예배를 드리셨고, 단 지파 사람들과 달리 하나님을 이용하지 않으셨으며, 기브아 사람들과 달리 거룩하고 의로운 삶을 사셨으며, 이스라엘 지파들과 달리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셨습니다. 우리는 사사기의 혼란 속에서 인간의 한계를 보면서, 예수님 안에서 참된 구원을 발견해야 합니다.
우리도 때로는 미가처럼 자기 방식대로 신앙을 조작하려 하고, 단 지파처럼 하나님을 이용하려 하며, 기브아 사람들처럼 죄를 합리화하고, 이스라엘처럼 자기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에게 완전한 길을 보여주셨고, 우리가 다시 그분을 바라볼 때 참된 회복과 구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간적인 힘과 욕망이 아니라,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을 신뢰하며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참된 왕이심을 기억하며, 그의 다스림 아래 겸손과 순종으로 살아가시는 하나님의 백성들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