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사명이 기준이다
3월 5일 큐티 정지운 목사
마태복음 17장 1-13절
대심방 사역을 하면서 목회자로서 하는 일은 가장 먼저 성도님들의 가정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들으면서 기준을 확인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인간의 이야기는 그 사람의 세계관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기준을 확인하는 이유는 각 가정의 삶의 방식이 하나님 중심인지 자기 자신이 모든 선택과 결정을 주관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함입니다.
오늘 본문의 베드로는 변화산에서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의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베드로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입니다. 아마도 베드로는 변화산에서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임재를 경험하고 그곳에 머무르길 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의 고백 속에 사명이 기준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사명이 기준이 될 수 있을까요? 5절에 보면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무슨 이야기일까요? 예수님의 말씀에 집중하며 예수님의 따라서 사명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 고난 이후에 받으실 영광만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무엇이 기준입니까? 복음을 위해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선택하고 결정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살아가고 있습니까?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남겨진 인생의 시간 속에서 어떻게 복음을 위해서 살아갈 것인가? 오직 사명이 기준이 되어서 살아가야 합니다. 비록 화려하지 않아도 내게 주어진 사명이라는 기쁨과 감격으로 오늘 하루 사명의 길을 신실하게 걸어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