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말을 한다

2월 20일 큐티 정지운 목사

마태복음 12장 31-37절

최근에 Chat GPT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Chat GPT는 훈련된 AI 언어처리 모델입니다. 기존의 구글과는 한 단계 진화된 모델로서 아마도 유투브 플랫폼 이후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각광을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심지어 이것으로 책까지도 발간될 정도로 발전된 형태입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지식생산자로서의 인간의 영역까지 AI가 발을 들여놓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AI가 흉내낼 수 없는 것은 우리 인간의 마음을 헤아리기는 것이라는 게 지배적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 인간의 마음인데, AI는 2차 생산자로서의 기능 이상을 아직은 할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우리 인간의 마음을 주목하고 계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나옵니다. 결국 마음에 있는 것을 가지고 밖으로 말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마음에 있는 것이 밖으로 나오기 마련입니다. 마음에 악이 있으면 악이 나오고 선이 있으면 선이 나오는 것입니다. 결국 마음의 창에 우리가 무엇을 입력하느냐에 따라서 말이 산출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인지 독사의 자식인지는 말을 보면 안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말이 마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묵상하게 됩니다. 마음이 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누구인지 알고 싶으며 말을 보면 되고 말을 보면 마음을 아는 것입니다. Input이 있으면 output이 나오는 것처럼 과연 우리의 마음에 무엇이 있느냐에 따라 나오는 것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냥 지나가는 말은 없습니다. 마음이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무심코 한 말이 아닙니다. 마음이 말한 것입니다. 부디 오늘 하루 우리의 마음을 점검하고 말 한마디에도 영혼을 담아서 말을 하는 하루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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