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FaithCheck

2월 9일 큐티 정지운 목사

마태복음 9장 27-31절

언젠가 분당우리교회를 담임하시는 이찬수 목사님께서 설교 중에 하신 이야기입니다. 사랑의교회에서 10년간 섬기시다가 개척을 하시기로 하고 공간을 구하기 위해서 상가를 알아보러 가는 첫날이었다고 합니다. 그때 3500명 정도 되는 교회에서 청빙 제의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그때 목사님께서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났지? 하는데 사모님께서는 금방 이유를 알겠다고 하시면서 이 목사님께서 진짜 개척할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 하나님께서 테스트 하고 있다는 겁니다. 저는 이러한 하나님의 테스트를 Faith-Check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의 Faith-Check가 나옵니다. 두 맹인이 예수님을 따라와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 내용을 보니까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더니 무슨 이야기일까요? 두 맹인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처음에는 들으신 건지 못 들으신 건지도 알 수 없게 집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런데 맹인들은 또 예수님께서 나아갔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확인하십니다.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두 맹인들은 주여 그러하오이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믿음을 확인하시고 그들의 눈을 고쳐주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을 확인하실까? 하는 질문이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개인의 신념과 믿음을 혼동할 때가 있습니다. 신념은 개인적인 노력으로 인한 결과물에 대한 것이라면 믿음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다는 절대 의존적인 믿음을 의미합니다. 주님의 관심은 때가 되면 되겠지가 아닙니다. 두 맹인처럼 예수님을 따라가고 나아가고, 다윗의 자손 예수여 불쌍히 여기소서 라고 간절히 외칠 수 있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는 두 맹인처럼 절박하고 간절한 믿음으로 예수님을 따라가고 나아가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어제의 믿음도 아니고 내일의 믿음도 아닌 오늘의 믿음으로 언제든지 예수님께서 Faith-Check 하실 때 확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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