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지지 않도록 돌보라

8월20일 큐티 정지운 목사

예레미야 23장 1-8절

미국으로 건너오기 전 이찬수 목사님을 찾아뵈었습니다. 그때 목사님께서는 한국교회의 문제는 양 떼를 돌보지 못한 책임이 가장 크다고 하셨습니다. 목자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 떼가 흩어지지 않도록 잘 돌보는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양들을 돌보지 않음으로 그들의 악행 때문에 양 떼들이 흩어지게 되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하나님께서는 양 떼들이 돌아오도록 의로운 가지를 일으키시겠다고 하십니다. 의로운 가지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한 의로운 가지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흩어지지 않도록 돌보십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흩어지지 않도록 돌보라는 말씀이 깊이 다가옵니다. 어제는 리치몬드에 있는 새 신자 두 가정과 스태포드에 사는 한 가정, 세 가정이 모여서 새로운 순이 시작되었습니다. 먼 지역에서 오시는 성도님들이 새로운 순을 이루어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처음에 오셨을 때부터 어떻게 하나님께 이분들이 잘 뿌리내릴 수 있을지 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참 좋은 순장님을 세워주셨고 아름답게 공동체를 이루게 하셨습니다.

목회자로 살아가면서 흩어지지 않도록 돌보는 것이 참 중요함을 생각하게 됩니다. 한 가정이 정말 한 교회라는 마음으로 섬기지 않으면 쉽게 흩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묵상하게 됩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양무리를 흩어지지 않도록 돌보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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