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이 영성이다

8월19일 큐티 정지운 목사

예레미야 22장 20-30절

오디션 프로그램인 ‘K팝스타’를 시청하던 중 인상 깊게 다가왔던 심사평이 있었습니다. 박진영 씨는 참 노래를 잘하는 참가자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잘못된 습관이 이미 자리 잡혀서 고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입니다. 가창은 잘하지만 이미 습관이 생겨서 고쳐서 새롭게 바꾸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처럼 한번 습관이 잘못 형성이 되면 고치기가 어렵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의미 있는 말씀이 나옵니다. 21절에 네가 평안할 때에 내가 네게 말하였으나 네 말이 나는 듣지 아니하리라 하였나니 네가 어려서부터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함이 네 습관이라! 이미 여호야김 왕에게는 잘못된 습관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이처럼 습관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줍니다.

따라서 습관이 영성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한 번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두 번, 세 번은 쉽게 듣지 않게 됩니다.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습관을 갖지 않으면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채 살아가는 것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살아가게 됩니다.

결국 잘못된 습관이 형성되기 전에 우리는 새로운 습관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21일은 지나야 습관이 형성된다고 하지만 한 번 잘못된 습관으로 바뀌는 것은 3일이면 충분합니다. 따라서 평안할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어려서부터 듣지 않으면 소망이 없습니다. 습관이 영성입니다.

지금 우리의 삶에 잘못된 습관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잘못된 습관의 물줄기를 바꿀 때 하나님께서는 새 일을 행하십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습관이 영성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영적인 습관을 가지고 살아가시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