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부르게 판단하지 말라

8월8일 큐티 정지운 목사

예레미야 16장 14-21절

주식시장에서는 매수는 산다, 매도는 판다라는 뜻으로 매수는 주식을 사는 것이고 매도는 주식을 파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식을 해본 사람들은 풀매수, 풀매도라는 말을 쓰기도 합니다. 모든 자금을 총동원에서 사는 것이 풀매수이고 가지고 있는 전량을 파는 것을 풀매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매수와 매도의 시기를 잘 선택해야 하는데 매수해야 할 시기에 매도하거나 매도해야 하는데 매수를 하는 경우 낭패를 보게 됩니다. 그러면 왜 잘못된 선택을 할까요? 섣부르게 판단하고 성급하게 매도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만 믿고 살아가기에는 한번 사는 인생인데 너무 무모해 보인다고 생각한 나머지 우리 인간은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을 붙잡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이 우리의 인생을 인도해 가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께서는 이번에 그들에게 내 손과 내 능력을 알려서 그들로 내 이름이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구원과 심판, 심판과 구원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둘 다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드러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손과 하나님의 능력만 믿고 끝까지 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브랜드 가치의 순위는 1위의 자리가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뀝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름은 대체 불가한 이름이십니다. 주식처럼 하나님을 대해서는 안 됩니다. 언제든지 계산하면서 하나님이 이익이 될 것 같으면 매수하고 불이익이 될 것 같으면 매수하는 식으로 신앙생활 해서는 안 됩니다. 섣부르게 판단하고 하나님에게서 발빼는 것이 바로 죄입니다. 신앙은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그분을 신뢰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눈에 보이는 상황 때문에 하나님을 섣부르게 판단하지 않길 바랍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이번에가 우리의 삶에도 일어나게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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