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유일한 대안이어야 한다

7월 28일 큐티 정지운 목사

예레미야 10장 17-25절

우리 인간은 경우의 수를 계산하면서 살아갑니다. 마치 확률 게임처럼 더 나은 선택을 위해서 몸부림을 치면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우리의 인생은 우리의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예상한 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변수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러한 인생 속에서 기도가 유일한 대안인 사람은 다르게 살아갑니다.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 앞에서 자비를 구하는 기도를 드리는 예레미야가 나옵니다. 예레미야는 모든 것이 정해진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긍휼을 구했습니다. 23절에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사람의 길이 자신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예레미야는 심판도 구원도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았습니다. 예레미야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 자비를 구하는 기도밖에 없었습니다.

이처럼 기도를 유일한 대안으로 여기는 사람과 기도를 자신이 가지고 있는 대안 중 하나라고 여기는 사람은 전혀 다르게 살아갑니다. 기도를 유일한 대안으로 여기는 사람은 기도로 상황과 환경을 바꾸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를 받으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드립니다. 반대로 기도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대안 중에 하나인 사람은 하나님만을 찾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찾는 것처럼 보이지만 옵션일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옵션의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예레미야는 옵션의 하나님을 찾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긍휼을 구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기도를 유일한 대안으로 여기는 예레미야 선지자로부터 배웁니다. 하나님만이 모든 환경과 상황을 바꾸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시라는 것을 믿고 나아가는 사람은 다릅니다. 확률 게임을 하지 않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께 구할 뿐입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기도는 유일한 대안이어야 함을 기억하고 하나님 앞에 예레미야처럼 엎드리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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