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단의시간

7월 25일 큐티 정지운 목사

예레미야 9장 7-16절

성경을 묵상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들을 연단하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사람들을 연단 하시지 않는다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앗수르를, 바벨론을 연단 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들을 연단 하시기 위해서 앗수르와 바벨론을 사용하십니다.

오늘 본문에는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을 녹이고 연단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내 딸 백성이라고 부르고 계십니다.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는 잘못된 행동을 하는 자녀의 행동을 그냥 내버려 둘 수 없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행동을 교정시키기 위해서 사탕만 주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매도 필요합니다.

물론 연단의 시간은 연단을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고통의 시간입니다. 요셉은 꿈 이야기를 했다가 형들의 시기로 애굽의 노예로 팔려 보낸 시간들이 견디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모세에게는 이드로 양떼를 치는 시간이 아무런 의미없는 시간처럼 보였을 것이고 다윗에게는 사울을 피해 도망다니던 그 시간들이 연단의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이기 때문에 연단의 시간을 허락하십니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연단의 시간은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연단의 시간은 더 나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워지기 위한 시간입니다. 연단의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가게 된다면 연단의 시간은 의미 있는 시간입니다. 연단의 시간을 무의미하게 여기지 말고 그 시간 속에서 하나님 앞에서 교정되어야 할 것들을 깊이 돌아본다면 연단의 시간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정금처럼 단련되어지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부디 오늘 하루 연단의 시간을 보내고 계시다면 연단은 무의미한 시간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정금처럼 연단되어지는 시간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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