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하라
7월 24일 큐티 정지운 목사
예레미야 8장 18절-9장 1절
소시오패스란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범죄까지도 저지르며 이에 대해서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사람을 뜻합니다. 한마디로 공감 능력이 제로인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성격장애 뿐만 아니라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공감 능력을 상실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공감하는 예레미야의 모습이 나옵니다. 슬프다 나의 근심이여! 예레미야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예레미야는 마음이 상하고 슬퍼하고 있습니다. 결국 내 머리는 물이 되고 내 눈은 눈물의 근원이 될꼬 죽임을 당한 딸 내 백성을 위하여 주야로 울리로다. 이처럼 예레미야는 공감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마음을 공감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하고 하나님의 긍휼로 타인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예레미야도 돌아오지 않는 백성들의 모습을 보고 떠나고 싶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공감하다 보니 때로는 백성들을 향한 긍휼이 불같이 일어나기도 하고 또는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백성들에게 표출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예레미야는 모든 감정을 사람에게 쏟아내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가장 먼저 주파수를 맞추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을 하면서 우리의 공감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나의 의지와 노력으로 하는 인간적인 공감은 바닥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처럼 하나님의 공감으로 공감할 때 우리는 시대를 향한 아픔을 가진 자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잃어버린 공감 능력을 회복하고자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