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앞에 엎드릴것인가? 하나님께 엎드릴것인가?
10월 22일 큐티 정지운 목사
열왕기상 20장 1-12절
문제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문제는 늘 우리의 삶 속에서 끊이지 않고 일어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서 문제는 기도제목이 되고 그 문제는 간증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과 아람과의 첫번째 전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자그마치 32명의 왕을 모으고 사마리아를 포위했습니다. 아합에게 조공을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아합은 아람 왕에게 납작 엎드렸습니다. 그런데 사실 아람 왕 벤하닷의 속셈은 조공을 위해서 전쟁을 벌인 것이 아닙니다. 결국 아합은 장로들과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장로들은 벤하닷의 무리한 요구를 거절하자는 결정을 내렸고, 벤하닷은 전면전을 벌이게 됩니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흥미로운 것은 아합은 아람 왕 벤하닷에게는 너무나 쉽게 엎드리는데, 하나님께는 엎드리지 않는 것을 보게 됩니다. 문제 앞에 섰을 때 아합 왕은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드러내 보이고 있습니다. 위기 앞에서 바알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아합은 장로들에게 물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엎드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아합은 전혀 영적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50주년 기념 부흥회에 오시는 이찬수 목사님과 찾아뵙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던 중 목사님의 인상깊은 한마디가 가슴에 남습니다. 정목사야 그건 니 문제가 아니고 기도제목이라는 말씀이셨습니다. 해머로 머리를 한대 맞은 것 같았습니다. 문제를 문제로 여기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인생의 문제 앞에서 그것을 기도제목으로 삼고 기도할 때 간증이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문제 앞에 엎드리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기도제목으로 삼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 합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문제 앞에 엎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엎드리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