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d Influencer

10월 10일 큐티 정지운 목사

열왕기상 14장 21-31절

최근에 타인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을 일컬어 인플루언서라고 부릅니다. 인플루언서들은 연예인들을 방불케 하는 엄청난 파급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받기도 하면서 살아갑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굿 인플루언서와 배드 인플루언서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배드 인플루언서 르호보암이 등장합니다. 사실 르호보암은 처음부터 배드 인플루언서는 아니었습니다. 통치 초기 3년에는 여호와를 찾는 자들 영적인 굿 인플루언서들이 르호보암과 함께하므로 다윗과 솔로몬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그런데 왜 르호보암은 굿 인플루언서가에 배드 인플루언서가 되었을까요?

오늘 본문 21절과 31절에 보면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나아마요 암몬 사람이더라가 두 번이나 반복됩니다. 솔로몬을 배드 인플루언서로 만든 것이 르호보암의 어머니 나아마 암몬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르호보암은 어머니의 영향을 받고 배드 인플루언서가 되었습니다. 그는 어머니처럼 산당과 우상과 아세라 상을 만들었습니다. 르호보암이 배드 인플루언서가 되자 이스라엘 백성도 그의 길을 본받았습니다.

역대하 12장 1절을 보면 르호보암의 나라가 견고하고 세력이 강해지매 그가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니 온 이스라엘이 본받았다고 말씀합니다. 르호보암이 어머니 나아마의 영향을 받은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이 르호보암의 길에 서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유는 여호와의 율법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르호보암을 깨닫기 위해서 애굽 왕 시삭이 예루살렘을 쳐들어오도록 하십니다. 결국 금 방패를 놋 방패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르호보암은 깨달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깨닫지 못한 르호보암와 여로보암 사이에 전쟁이 계속되었습니다. 르호보암은 왜 이 지경까지 되었을까요?

역대하 12장 14절은 르호보암이 악을 행하였으니 이는 그가 여호와를 구하는 마음을 굳게 하지 아니함이었더라 여기서 마음을 굳게 하지 않았다는 것은 하나님께 서신을 고정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하나님의 영향력 아래 있지 않고 마음대로 살았습니다. 이처럼 기도가 느슨해지면 배드 인플루언서가 됩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예수님은 어떤 분이셨습니까? 질문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33년의 삶은 말씀 자체였습니다. 십자가상에서까지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이야말로 굿 인플루언서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굿 인플루언서로 살아갈 수 있습니까? 말씀을 가까이 하고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할 때 우리는 좋은 이웃이 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굿 인플루언서가 될 것입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작은 예수처럼 굿 인플루언서로 살아가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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