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

10월 8일 큐티 정지운 목사

열왕기상 13장 20-34절

교육학에서는 학습 모형이라는 것을 만듭니다. 학습 모형이란 실제 수업 현상을 이론이나 모형으로 추상화하여 단순화 시킨 것인데, 교육의 과정을 구성하고 수업 자료를 구안하며 교수학습을 안내하는데 사용될 수 있는 일종의 계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께서도 이러한 학습 모형을 만들고 계심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김으로 인해서 사자에게 물려서 죽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사람을 향한 심판의 학습 모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벧엘 선지자는 이러한 심판이 임하는 현장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33절입니다. 여로보암이 이 일 후에도 그의 악한 길에서 떠나 돌이키지 아니하고 다시 일반 백성을 산당의 제사장으로 삼되 누구든지 자원하면 그 사람을 산당의 제사장으로 삼았으므로 이 일이 여로보암의 집에 죄가 되어 그 집이 땅 위에서 끊어져 말망하게 되니라! 중요한 것은 ‘이 일 후에도’ 입니다. 여로보암을 향한 하나님의 사람의 죽음은 하나님 심판의 학습 모형인데, 여로보암은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여로보암을 향한 하나님의 최후통첩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의 삶에도 회개의 기회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회가 아니라 회개하는 것입니다. 여로보암처럼 ‘이 일 후에도’가 아니라 ‘이 일로 말미암아’ 우리는 회개해야 합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우리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 속에서 회개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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