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에 대한 반응을 보면 그 사람을 알수있다
10월 6일 큐티 정지운 목사
열왕기상 13장 1-10절
최근에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사람이 없다는 말을 합니다. 사람을 뽑아야 하는데 그만한 역량과 태도를 갖춘 사람을 만나기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태도가 좋으면 역량이 안되고 역량이 되면 태도가 좋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람을 분별하고 사람을 세울 수 있을까요? 말씀에 대한 반응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의 사람과 여로보암이 대조되어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여로보암에게 심판의 말씀을 가감 없이 전합니다. 어떻게 보면 목숨을 걸만한 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13장에만 여호와의 말씀이 8번이나 반복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말씀을 따라서 여로보암에게 갔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람은 여로보암의 뇌물 공세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하나님의 길을 걸아갔습니다.
반면에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하나님의 사람을 향해서 체포 명령을 내립니다. 이것이 여로보암의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반응입니다. 체포 명령을 내리면서 손을 내민 여로보암의 손을 하나님께서는 마비시키십니다. 이것은 앞으로 있게 될 하나님의 심판의 예고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때 여로보암은 자신의 몸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느끼고 회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여로보암은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람에게 자신의 손을 정상으로 돌아오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 여로보암은 벧엘과 단에 있던 금송아지가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여로보암의 관심은 영적으로 메마른 백성들의 모습이 아니라 자신의 손만을 생각할 뿐이었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말씀에 대한 반응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대로 바꾸고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 우상을 세우고 보통 제사장들을 세우고 산당들을 만든 여로보암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윗은 나단 선지자가 찾아왔을 때 즉시 회개했습니다. 말씀에 대한 반응을 보면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있습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여로보암처럼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이용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신실하게 살아가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