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본주의의 끝은 불신앙이다

10월 5일 큐티 정지운 목사

열왕기상 12장 25-33절

인본주의란 하나님과 관계없이 인간이 주체가 되는 삶을 의미합니다. 인본주의자들은 하나님의 도움 없이도 유토피아를 만들 수 있다는 착각 속에 살아갑니다. 그런데 이러한 인본주의의 끝은 불신앙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신본주의가 있습니다. 신본주의란 하나님과의 관계를 최우선에 두는 삶이며, 모든 것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영향력 아래서 살아갑니다. 신본주의의 끝은 신앙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인본주의의 끝이 불신앙이라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여로보암은 세겜에 수도를 정하고 그곳을 최고의 요새로 만들었습니다. 외부의 적으로부터 최고의 방어막을 구축했지만 여로보암은 신본주의자가 아니었습니다. 르호보암에게 필요했던 건 더 나은 국방력이 아니라 신본주의에서 인본주의로의 실패였음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여로보암의 관심은 하나님의 마음이 아니라 백성들의 민심에 집중했습니다.

백성들의 마음이 언제라도 흔들려서 예루살렘으로 예배하러 가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28절에 계획했습니다.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 제단을 세웠습니다. 성경은 이러한 여로보암의 독단적인 행동에 대해서 이 일이 죄가 되었다고 말씀합니다. 여로보암의 인본주의의 끝은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절기의 날짜를 바꾸고, 33절에 자기 마음대로 산당들을 짓고 보통 백성으로 제사장을 삼았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사실 여로보암이 이 정도로 막장으로 간 이유가 무엇일까? 질문을 하게 만듭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로보암에게도 11장 38절에 보면 다윗의 행위를 따라서 하나님의 율례와 명령을 지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여로보암은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스스로 마음으로 생각하고, 자기 마음대로 계획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자기의 생각을 따랐습니다. 여로보암의 인본주의의 끝은 불신앙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오늘의 삶은 어떻습니까? 신본주의의 삶을 살고 계십니까? 아니면 인본주의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신앙은 단순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영향력 아래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불신앙은 복잡합니다. 하나님 없이 모든 것을 계획하고 판단합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인본주의의 끝은 불신앙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말씀과 상관 없이 자기 생각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하고 말씀의 지배 아래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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