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대상을 바꾸지 말라

9월 30일 큐티 정지운 목사

열왕기상 11장 1-13절

신앙의 선배들(어거스틴, 파스칼, 키에르케고르)은 항상 사랑의 질서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랑의 대상을 바꿀 때 그것이 바로 타락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사랑의 대상이 우리의 마음을 차지할 때 그것은 우상숭배라고 말합니다.

오늘 본문은 사랑의 대상을 바꾼 솔로몬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솔로몬의 마음을 기록하면서 솔로몬의 사랑의 대상이 이방 여인들이었음을 보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본래의 마음은 하나님을 사랑했던 솔로몬인데, 그의 마음이 바뀌었음을 보게 됩니다. 계속해서 솔로몬을 향해서 하나님께서는 사랑의 대상을 바꾸지 말라고 말씀하셨는데, 솔로몬은 하나님 아닌 이방 여인들에게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사탄은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도록 합니다. 궁극적으로 사랑의 대상을 바꾸게 함으로써 영적인 타락으로 내리막을 걷도록 하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이 아닌 것을 욕망하며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하며 살아갈 것인가? 바로 여기서 차이가 생기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사랑의 대상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사랑한다 말하면서 수시로 우리의 마음을 다른 것들로 채우고 있지 않습니까? 사랑의 대상이 바뀌면 마음의 무질서가 시작됩니다. 하나님만을 사랑하면 다른 것들은 시시해지기 마련입니다. 하나님보다 더 큰 감탄의 대상은 없습니다. 만약 지금 우리가 다른 것들에 감탄하고 있다면 하나님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것들을 우상을 삼았기 때문입니다.

인간적인 욕심으로 하나님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것들을 하나님처럼 생각하고 욕망할 것인가? 오직 하나님만을 갈망하며 살아갈 것인가? 바라기는 오늘 하루 사랑의 대상을 바꾸지 않으며 하나님만을 전심으로 사랑하며 살아가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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