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지저스 44주차 5일
요한계시록 8장은 예수님이 일곱 번째 인을 떼는 장면으로 시작되며, 이는 하나님의 심판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일곱 나팔 재앙의 도입부입니다. 이 장은 하나님의 심판이 성도의 기도를 통해 촉발되며, 창조 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과 죄악에 대한 경고가 드러납니다. 어린양(예수님)이 일곱 번째 인을 떼자 하늘은 약 30분간 침묵에 휩싸입니다. 이 침묵은 심판의 무게와 거룩함을 상징합니다. 금향로에 성도의 기도가 담겨 하나님께 올라가며, 이 기도가 심판을 촉발하는 도구가 됩니다. 천사가 금향로를 땅에 던질 때 천둥, 번개, 지진이 일어나며 심판의 시작을 알립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심판 계획을 주관하시는 분이며, 성도의 기도조차 그의 뜻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됩니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 나라의 역사에 참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첫 네 나팔은 자연 질서를 파괴하며 심판이 임합니다. 첫째 나팔: 땅의 삼분의 일이 불과 피로 타버립니다. 둘째 나팔: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로 변하며 생명체와 배가 파괴됩니다. 셋째 나팔: 큰 별(쓴 쑥)이 물을 오염시켜 많은 사람이 죽습니다. 넷째 나팔: 해, 달, 별의 삼분의 일이 어두워집니다. 이 재앙들은 창조 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통제와 그의 심판이 얼마나 철저한지를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창조 세계의 주관자이시며, 심판을 통해 하나님의 공의를 드러내십니다. 이 재앙들은 죄에 대한 경고와 회개를 촉구하는 메시지입니다. 심판 속에서도 하나님의 자비가 여전히 흐르고 있습니다. 네 번째 나팔 후, 독수리가 하늘을 날며 큰 소리로 외칩니다. "화, 화, 화가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임하리로다”. 이는 남은 세 나팔 재앙이 더욱 심각하며, 하나님께 돌아올 마지막 기회임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은 심판을 통해 인간에게 경고하시며, 회개와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십니다. 이 경고는 하나님의 사랑과 인내를 보여줍니다.
요한계시록 9장은 일곱 나팔 중 다섯째와 여섯째 나팔의 심판을 다룹니다. 이 두 나팔은 인간의 삶에 더욱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재앙으로, 인간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와 인간의 완악함을 강조합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별(천사)이 무저갱의 열쇠를 받습니다. 무저갱이 열리자 연기와 함께 황충(메뚜기 같은 존재들)이 나옵니다. 황충은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않은 사람들만 괴롭힙니다. 그들의 고통은 죽음을 원할 만큼 심하지만, 다섯 달 동안 죽지는 않습니다. 예수님은 심판조차도 제한적으로 허락하시며, 그의 주권 아래에서 이루어집니다. 이 재앙은 죄악에 빠진 인간에게 고통의 결과를 보여주며, 회개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네 천사가 유브라데 강에 묶여 있다가 풀려나며, 전쟁을 통해 인류의 삼분의 일이 죽습니다. 이 재앙 이후에도 남은 자들은 우상 숭배와 도덕적 타락을 회개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완악함 속에서도 회개의 기회를 계속 열어두십니다. 심판은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의 표현으로, 인간이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촉구합니다. 그러나 죄의 깊은 뿌리는 인간이 스스로 돌이킬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리딩지저스 44주차 5일을 묵상하면서 예수님이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심판과 경고를 통해 창조 세계의 주권자가 누구인지 분명히 보게 됩니다. 이 심판은 단순한 파괴가 아니라, 죄의 심각성을 깨닫고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초청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며,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계획에 동참하고, 죄악을 회개하며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심판이 인간의 영적 상태를 폭로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수님은 심판을 통해 죄악의 결과를 경고하시고, 회개로 나아가도록 초대하십니다. 그러나 인간의 완악함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서만 치유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예수님의 주권을 신뢰하며, 회개의 삶을 지속적으로 살아가시는 하나님의 백성들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