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지저스 15주차 4일

느헤미야 7장은 성벽이 완공된 후, 하나님께서 느헤미야의 마음에 백성을 보호하고 공동체를 정비할 생각을 주셨다고 기록합니다. 그는 성문을 지키는 사람들과 찬양하는 자들, 레위인들을 세우고, 족보를 통해 예루살렘에 거주할 자들을 확인합니다. 공동체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작업이 시작됩니다.

리딩지저스 관점에서 느헤미야 7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흩어진 자들을 모으시고, 하나님의 백성을 정결하게 세우시는 공동체의 주님이십니다. 복음은 개인의 회심을 넘어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다시 부르시고 세워가시는 공동체의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이름을 기억하시는 분이며, 족보에 기록된 이름 하나하나처럼, 복음은 그분이 부르신 자들을 기억하고 세우는 은혜의 역사입니다.

느헤미야 8장에서는 학사 에스라가 백성들 앞에서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백성들은 경청하며 울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지도자들은 "기뻐하라" 말합니다. 이날은 슬픔이 아닌, 말씀을 듣고 깨달은 기쁨의 날이었습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힘입니다.

리딩지저스 관점에서 느헤미야 8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씀을 열어주시는 생명의 교사이십니다. 복음은 우리를 울게 하지만, 결국 기쁨으로 이끄십니다. 말씀이 회복되면, 눈물이 기쁨으로 바뀝니다. 참된 부흥은 말씀 앞에 서는 것으로 시작되며, 그 말씀이 기쁨의 근원이 됩니다.

느헤미야 9장은 회개의 장입니다. 백성들은 금식하고 베옷을 입고 죄를 자복합니다. 하나님의 역사와 은혜를 찬송하면서도, 자신들의 완악함과 반복된 죄악을 고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긍휼과 자비가 크신 분으로 남아계셨습니다.

리딩지저스 관점에서 느헤미야 9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우리의 반복된 실패에도 변함없이 자비를 베푸시는 언약의 주님이십니다. 복음은 완벽한 인간의 이야기가 아니라, 불완전한 인간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완전하신 하나님의 이야기입니다. 진짜 회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하며, 자기 자신을 낮추는 자리에서 시작됩니다.

느헤미야 10장에서는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언약을 갱신합니다. 이방인과의 결혼을 피하고, 안식일을 지키며,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헌물과 십일조를 바치겠다고 서약합니다. 이는 단순한 결단이 아닌, 공동체 전체의 믿음의 실천을 위한 서약이었습니다.

리딩지저스 관점에서 느헤미야 10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우리가 세상과 구별되어 하나님께 속한 자로 살아가길 원하시는 거룩의 주님이십니다. 복음은 단순한 감정의 반응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바꾸는 언약의 결단입니다. 진짜 믿음은 말씀 앞에서 결단하고, 공동체 앞에서 순종하는 용기를 동반합니다.

11장에서는 예루살렘에 거주할 사람들을 제비뽑아 정하고,

12장에서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계보가 기록되며, 성벽 봉헌식이 장엄하게 이루어집니다. 찬양대가 두 그룹으로 나뉘어 성을 돌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이 장면은 회복된 예배의 절정입니다.

리딩지저스 관점에서 느헤미야 11~12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예배의 회복을 통해 공동체를 기쁨으로 이끄시는 찬양의 주님이십니다. 복음은 무너졌던 도시의 회복만이 아니라, 무너졌던 예배의 회복입니다. 하나님께서 거하실 성을 세우는 일의 최종 목적은, 그분께 온전한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회복된 공동체는 기쁨으로 찬양하며 하나님께 응답합니다.

느헤미야 13장은 다시 등장한 불순종의 장면입니다. 안식일이 무시되고, 이방인과의 결혼이 반복되며, 성전이 더럽혀지는 일이 벌어집니다. 느헤미야는 이를 보고 분노하며 단호하게 개혁합니다. 그는 끝까지 하나님의 뜻을 지키기 위해 싸웁니다.

리딩지저스 관점에서 느헤미야 13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종말의 날까지 교회를 정결하게 하시는 거룩의 주님이십니다. 복음은 단회적인 회복이 아니라, 끝까지 싸워야 하는 거룩의 여정입니다. 믿음의 공동체는 끊임없이 개혁되어야 하며, 종말까지 깨어 있어야 합니다. 느헤미야의 마지막 기도-“나를 기억하소서”-는 십자가를 향해 묵묵히 걸어가신 예수님의 고백을 떠올리게 합니다.

느헤미야서 전체는 단순한 도시 재건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무너진 신앙과 정체성, 예배와 삶을 다시 세우는 거룩한 여정의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무너진 성벽을 보며 울고 계십니다. 하지만 그분은 단지 울기만 하시지 않고, 직접 무너진 성문을 향해 걸어가십니다. 우리 각자에게 “다시 일어나라” 말씀하십니다. 복음은 지금도 우리를 부르십니다. 회개하고, 결단하며, 다시 일어나 교회를 세우는 삶으로. 그 부르심 앞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백성들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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