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지저스 15주차 3일

느헤미야 1장은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의 성벽이 무너지고 백성들이 고통 가운데 있다는 소식을 듣고 통곡하며 금식하고 기도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그는 민족의 죄를 자신이 짊어지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언약을 붙듭니다. 느헤미야는 기도의 사람이며, 하나님 앞에서 먼저 무릎을 꿇는 지도자입니다.

리딩지저스 관점에서 느헤미야 1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무너진 자를 위해 울며 기도하시는 참된 중보자이십니다. 느헤미야의 기도는 개인의 유익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간구였습니다. 복음은 무너진 현실을 직면하면서도,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고 붙드는 믿음에서 시작됩니다. 진정한 회복은 눈물의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느헤미야 2장은 느헤미야가 아닥사스다 왕 앞에서 근심하는 얼굴로 서 있다가, 예루살렘 성을 다시 세우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게 됩니다. 왕은 그의 요청을 받아들이고, 조서를 내려 도움을 제공합니다. 느헤미야는 조용히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성벽의 상태를 살핀 후, 백성들에게 함께 일어나 성벽을 재건하자고 도전합니다.

리딩지저스 관점에서 느헤미야 2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위해 하늘의 보좌에서 내려오신 거룩한 사명자이십니다. 느헤미야의 사명은 자신의 안위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무너진 하나님의 도성을 다시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문을 여시며, 믿음으로 한 걸음 나아가는 자를 통해 역사하십니다.

느헤미야 3장은 성벽을 건축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제사장부터 평민, 금장색, 장사, 여인들까지 모두가 맡은 구역을 재건합니다. 각각의 이름과 구역이 세밀하게 기록되어 있으며, 공동체 전체가 마음을 합쳐 하나님께 속한 성을 세웁니다.

리딩지저스 관점에서 느헤미야 3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몸 된 교회를 세우시기 위해 우리 각 사람을 부르시는 섬김의 주님이십니다. 성벽을 세우는 일은 일부 헌신된 자들의 일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감당해야 할 사명입니다. 복음은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순종할 때, 하나님의 공동체가 아름답게 세워지는 이야기를 이룹니다. 이름이 기록된 것은 단지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에 동참한 자를 기억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보여줍니다.

느헤미야 4장은 외부의 방해와 조롱, 심지어 공격의 위협 속에서도 백성들이 포기하지 않고 성벽을 세우는 이야기입니다. 느헤미야는 “한 손에는 일을, 한 손에는 병기를” 들게 하여, 사명을 포기하지 않게 합니다. 그는 모든 위협 앞에서 먼저 기도하며 백성을 격려합니다.

리딩지저스 관점에서 느헤미야 4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우리를 방패 되어 지켜주시는 싸움의 주님이십니다. 복음의 길에는 언제나 방해가 따르지만, 믿음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쌓아올리는 것입니다. 복음은 단순한 승리의 이야기가 아니라, 조롱 속에서도 기도하고, 위협 속에서도 일하며 믿음을 지켜내는 이야기입니다. 영적 전쟁의 시대에, 우리는 깨어 기도하며 일해야 합니다.

느헤미야 5장은 내부의 불의와 억압을 다룹니다. 일부 부유한 유대인들이 가난한 동포들을 빚으로 억압하고 있었고, 느헤미야는 이 상황을 보고 분노하며 강하게 책망합니다. 그는 스스로 청렴하게 살며 모범을 보이고, 하나님의 공의를 회복시킵니다.

리딩지저스 관점에서 느헤미야 5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공동체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으시는 정의의 왕이십니다. 회복은 외적인 성벽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안에서부터 정직과 공의가 회복되어야 진짜 부흥이 시작됩니다. 복음은 강자의 회개와 약자를 향한 회복의 손길에서 증명됩니다. 예수님은 고통받는 자의 울음을 듣고, 억울한 자의 편에 서십니다.

느헤미야 6장은 성벽 재건이 거의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산발랏과 도비야는 거짓 정보와 음모, 협박을 통해 느헤미야를 낙심시키려 합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나는 큰 일을 하고 있으니 내려가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흔들림 없이 사명을 감당합니다. 마침내 성벽은 52일 만에 완성됩니다.

리딩지저스 관점에서 느헤미야 6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방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으시고, 십자가의 길을 완주하신 사명의 주님이십니다. 복음은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가는 순종의 이야기입니다. 흔들림 없는 믿음은 기도에서 시작되고, 하나님이 맡기신 ‘큰 일’을 바라볼 때 지켜집니다. 복음은 완성의 기쁨이며, 그 중심에 예수님의 신실하심이 있습니다.

느헤미야 1장부터 6장까지는 단지 성벽을 세우는 건축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무너진 정체성과 믿음을 회복하는 영적인 재건의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 삶의 무너진 부분을 회복하시며, 깨어 기도하고 흔들림 없이 말씀 붙드는 자를 통해 교회를 세우십니다. 복음은 우리를 초청하십니다. 눈물로 기도하고, 정직하게 회개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믿음으로 다시 쌓는 삶. 오늘도 그 부르심에 응답하며, 다시 일어나 하나님의 도성을 함께 세워가는 주님의 백성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Previous
Previous

무죄 추정의 원칙

Next
Next

안전한 거리가 불안한 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