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지저스 15주차 1일

에스라 1장은 바벨론 포로 70년이 끝나고, 바사 왕 고레스가 하나님의 감동으로 예루살렘 성전 재건을 허락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이 칙령을 통해 포로들이 귀환하고, 성전 건축을 위한 예물과 기물이 준비됩니다. 고레스는 여호와를 "하늘의 하나님"으로 부르며, 그분의 명령에 순종하는 도구가 됩니다.

리딩지저스 관점에서 에스라 1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열방의 왕들을 감동시켜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시는 만왕의 왕이십니다. 고레스의 칙령은 인간 정치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감동에서 시작된 사건입니다. 복음은 죄의 포로였던 인생이 하나님의 때에 해방되어 다시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는 은혜의 여정입니다. 성전을 향한 첫 걸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순종하는 믿음에서 시작됩니다.

2장은 귀환자 명단입니다. 세분화된 족속, 제사장, 레위인, 성전 봉사자, 솔로몬의 종의 자손들까지 기록되며,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과 거룩한 계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귀환은 단순한 이주가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 안으로 돌아오는 ‘거룩한 회복의 여정’임을 드러냅니다.

리딩지저스 관점에서 에스라 2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이름 하나하나를 아시고, 돌아올 자를 끝까지 기억하시는 언약의 주님이십니다. 수많은 이름과 숫자가 반복되지만, 그 안에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르심받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복음은 한 사람, 한 사람을 잊지 않으시는 주님의 사랑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이며, 공동체의 정체성이 말씀과 언약 안에 있다는 것을 다시 보여줍니다.

3장에서는 드디어 제단이 세워지고, 무너진 예배가 회복됩니다. 무서운 상황 속에서도 제단은 그들의 중심이었고, 정해진 절기를 따라 예배하며 번제를 드립니다. 성전 기초를 놓을 때, 옛 성전을 기억한 자들은 울고, 새로운 시작에 감격한 자들은 기뻐 외칩니다. 회복의 눈물과 기쁨이 교차하는 장면입니다.

리딩지저스 관점에서 에스라 3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무너진 예배를 다시 일으키시고, 두려움 가운데서도 제단을 세우게 하시는 참된 예배의 주님이십니다. 제단이 다시 세워지고, 절기를 따라 예배가 회복됩니다. 복음은 폐허 속에서도 다시 예배가 시작되고, 기쁨과 눈물이 공존하는 회복의 현장에 예수님이 계심을 보여줍니다. 기초가 다시 놓이고, 예배가 다시 시작되는 그 자리에 은혜가 흐릅니다.

4장에서는 방해가 시작됩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이 건축을 도우려 하지만, 유다 백성이 거절하자 그들은 왕에게 고발하여 성전 건축을 중단시킵니다. 믿음의 여정에는 언제나 방해가 따르지만, 하나님의 역사는 인간의 저지로 멈추지 않습니다.

리딩지저스 관점에서 에스라 4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외부의 방해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멈추지 않게 하시는 보호자이십니다. 성전 건축을 막는 적들의 계략은 잠시 공사를 멈추게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단 한 번도 중단되지 않습니다. 복음은 고난과 지연 속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며, 하나님의 손길은 방해 속에서도 일하고 계신다는 믿음의 이야기입니다.

5장에서는 예언자 학개와 스가랴의 말씀으로 다시 성전 건축이 시작됩니다. 다리오 왕 때의 상황이 기록되며, 유다 지도자들은 “우리는 옛적에 건축된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세우고 있다”고 말하며, 하나님의 섭리와 말씀에 따른 당위성을 담대히 선포합니다.

리딩지저스 관점에서 에스라 5장을 읽으면 예수님은 낙심한 마음에 말씀으로 다시 불을 붙이시는 회복의 선지자이십니다. 학개와 스가랴를 통해 다시 건축이 시작되고, 백성들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다시 담대히 일어서게 됩니다. 복음은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다시 시작되고, 넘어졌던 자들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다시 일어나는 은혜의 이야기입니다. 성전의 기초 위에 복음의 담대함이 세워져 갑니다.

예수님은 포로된 자들을 해방시키시고 무너진 성전을 다시 세우시는 참된 왕이십니다. 복음은 무너진 것에서 끝나지 않고, 하나님의 감동과 백성의 순종으로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잊힌 이름들이 기록되고, 묻힌 기쁨이 회복되며, 거룩한 예배가 다시 타오릅니다.

하나님의 일은 정치 지도자의 칙령을 넘어서 말씀과 예배를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더 이상 포로가 아니며, 참된 성전 되신 주님 안에서 회복의 여정을 걷는 예배자들입니다.

오늘도 주님은 우리 안에 무너진 성전을 바라보십니다. 그리고 말씀과 예배를 통해 다시 세우십니다. 방해가 있더라도 주님의 뜻은 멈추지 않습니다. 기초가 다시 놓이고, 노래가 다시 울려 퍼지고, 눈물이 다시 기쁨으로 바뀌는 하나님의 백성들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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