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지저스 12주차 3일

열왕기하 9장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예후가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고, 아합의 집안에 대한 심판을 시작하는 장면입니다. 예후는 요람 왕을 죽이고, 아하시야 왕을 추격하여 죽이며, 끝내 이세벨까지 처단합니다. 이는 엘리야를 통해 예언된 하나님의 심판이 실현되는 장면으로,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진리를 선포합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에서 9장을 읽으면, 예후의 등장은 단순한 정치적 쿠데타가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는 도구임을 보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다시 오실 때에는 심판의 주로 오셔서 모든 악을 무너뜨리시고 공의를 세우실 것입니다(계 19:11). 복음은 은혜이지만 동시에 진리이며, 하나님의 거룩하신 심판은 결코 지연되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죄를 돌이켜 회개하는 자에게 베푸시는 자비의 시간을 살고 있습니다.

열왕기하 10장은 예후가 아합의 집안을 철저히 제거하고, 바알 신앙을 무너뜨리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그는 바알의 선지자들을 속여 모두 모이게 한 뒤 그들을 진멸하고, 바알의 신전을 헐어 화장실로 만들어버립니다. 그러나 예후는 여호와의 길을 온전히 따르지 않고,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이는 부분적인 순종과 불완전한 경건이 하나님 앞에 어떤 모습으로 남는지를 보여줍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에서 10장을 읽으면, 예후의 사역은 하나님의 열심을 대행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의 마음은 여전히 타협에 물들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외적인 행동뿐 아니라, 마음 중심을 보시는 분이십니다(마 15:8). 복음은 표면적인 종교 개혁이 아니라,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내면의 변화입니다. 예후는 바알을 무너뜨렸지만, 결국 우상숭배의 길에서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참된 회개는 삶 전체의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열왕기하 11장은 아달랴가 왕위를 차지하려고 왕족을 학살하려 하나, 여호야다가 요아스를 보호하여 성전에서 숨기고, 때가 되어 그를 왕으로 세우는 장면입니다. 백성들은 여호야다의 인도 아래 언약을 갱신하고, 아달랴는 폐위되고 죽임을 당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언약이 어떻게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지켜지고 있으며, 적절한 때에 드러나는지를 보여줍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에서 11장을 읽으면,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헤롯의 위협을 피해 이집트에 숨겨지셨다가,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나타나신 것을 떠올리게 됩니다(마 2:13–15). 세상이 악해 보여도, 하나님의 언약은 결코 무너지지 않으며, 그분은 어둠 속에서도 구속사를 조용히 준비하십니다. 성전 안에 숨어 자라난 한 아이처럼, 예수 안에서 자라나는 복음의 희망은 반드시 때가 되면 세상을 밝히 드러날 것입니다.

열왕기하 12장은 요아스가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라 여호야다 제사장의 지도를 받아 성전을 보수하는 장면이 중심입니다. 그는 초기에는 바른 길을 걸었지만, 여호야다가 죽은 후에는 신실함을 잃고 말게 됩니다. 이는 좋은 영향력 아래서는 순종하는 것 같지만, 진정한 신앙은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드러냅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에서 12장을 읽으면, 참된 믿음은 지도자의 존재 여부와 상관없이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서는 힘이 있어야 함을 배웁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시며(히 7:24), 그분 안에서 우리는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를 세워갈 수 있습니다. 요아스의 삶은 믿음의 시작보다 끝이 중요하다는 복음의 경고를 전합니다. 예수 안에서 우리는 날마다 믿음을 새롭게 하며, 처음 사랑을 끝까지 지키는 삶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계 2:4–5).

열왕기하 9장에서 12장까지는 하나님의 공의와 언약, 그리고 인간의 연약함이 교차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으로 이 본문들을 읽을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심판과 구속, 회복과 경건의 완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예후의 칼날, 아달랴의 폭정, 요아스의 이중적인 신앙이 모든 속에서도 하나님의 언약은 꺾이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의 길을 걷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완전한 순종을 이루신 참된 왕이시며, 우리를 위한 대제사장이시며, 지금도 성령으로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십니다. 그 예수님을 따라, 오늘도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복음의 진리를 삶으로 살아내는 하나님의 백성들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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