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지저스 2주차 2일
창세기 29장은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집에 도착하여 라헬을 만나게 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야곱은 라헬을 첫눈에 사랑하게 되며, 라반과의 약속을 통해 7년 동안 라헬을 위해 봉사합니다. 그러나 라반은 야곱을 속여 먼저 레아와 결혼하게 하고, 다시 7년을 더 봉사하게 함으로써 라헬을 아내로 얻게 합니다. 이 사건은 인간의 속임수와 그로 인한 고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레아의 눈물을 보시고 그녀에게 아들들을 주심으로 위로하십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에서 창세기 29장을 읽으면, 야곱이 당한 속임수는 과거에 그가 형 에서를 속였던 사건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인간의 실수와 상처를 넘어섭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속임과 상처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도 참된 신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며 결코 속이지 않으십니다. 그분의 사랑은 조건 없이 우리를 위해 오래 참으시는 사랑입니다.
창세기 30장은 야곱의 가정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복잡한 가계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레아와 라헬은 서로 경쟁하며 자녀를 낳기 위해 노력하고, 심지어 여종들까지 동원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쟁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열두 아들의 기반을 마련하시며 그의 가문을 확장시켜 주십니다. 또한 야곱은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가축을 얻게 되어 부유해집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에서 창세기 30장을 읽으면, 인간의 욕심과 경쟁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은 실패하지 않음을 봅니다. 우리는 세상 속에서 비교와 경쟁의 유혹을 받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부족함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풍성한 생명을 주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참된 공급자이시며, 그분 안에서 우리는 모든 필요를 채우게 됩니다.
창세기 31장은 야곱이 라반의 집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는 장면을 다룹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고향으로 돌아가라는 명령을 주시며, 그를 보호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야곱은 아내들과 자녀들을 데리고 떠나지만, 라반이 뒤쫓아와 갈등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라반에게 꿈을 통해 경고하심으로, 라반은 야곱을 해치지 못하고 화해의 약속을 맺게 됩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에서 창세기 31장을 읽으면,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이 얼마나 신실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야곱의 여정 속에서 하나님은 그의 방패와 피난처가 되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통해 우리의 참된 보호자가 되셨으며, 우리의 삶 속에서도 그분의 신실하심은 한결같습니다. 우리는 두려움 속에서도 예수님의 손을 붙잡고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
창세기 32장은 야곱이 에서를 만나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그는 과거에 저지른 죄로 인해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지만, 야뽁 강가에서 홀로 남아 하나님께 씨름합니다. 이 씨름을 통해 야곱은 새로운 이름 '이스라엘'을 받게 되며, 그의 삶은 변화의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축복하시며 그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리딩지저스의 관점에서 창세기 32장을 읽으면, 야곱의 씨름은 우리의 신앙 여정 속에서 기도로 하나님을 붙드는 모습을 상징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로 씨름하시며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받아들이셨습니다. 우리 또한 삶의 두려움과 불확실함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붙들며 기도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의 자리에서 우리를 만나 주시며, 새로운 힘과 사명을 주십니다.
리딩지저스 2주차 2일을 묵상하면서 창세기 29장에서 32장까지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은혜의 인도하심을 봅니다. 야곱의 사랑과 상처, 고난과 회복의 여정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실수를 통해서도 그분의 뜻을 이루심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를 위해 끝까지 싸우시며 승리하셨습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도 우리의 두려움과 씨름하며, 예수님의 승리를 바라보며 담대히 걸어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