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지저스 2주차 2일

2월 13일 큐티 정지운 목사

창세기 29장은 라반의 속임수에 당한 야곱의 모습을 기록합니다. 야곱은 사랑했던 라헬이 아닌 레아와 결혼하게 됩니다. 창세기 30장은 야곱에게 사랑받으려고 하는 레아와 라헬로 인해서 갈등이 시작됩니다. 야곱은 라반에게 노동력 착취를 당하게 되고 결국 야곱과 라반은 아브라함과 롯이 서로 다른 길을 간 것처럼 서로의 곁을 떠나게 됩니다. 창세기 31장은 야곱이 떠난 것을 알게 된 라반이 야곱과 그의 가족을 죽이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라반의 꿈에서 그에게 경고하셨고, 여인의 후손으로 나실 언약의 씨를 위해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께서 야곱의 가족을 지키셨습니다. 창세기 32장은 설상가상으로 400명의 거느리고 있는 에서가 야곱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야곱은 먼저는 인간적으로 에서에게 선물을 보내서 그것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안 야곱은 필사적으로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기도를 들으시고 환도뼈를 치시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야곱으로 바꾸어가십니다. 아브라함의 이름을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 바꾸신 것처럼 이스라엘로 바꾸셨습니다.

리딩지저스 2주차 2일을 묵상하면서 라반의 속임수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아내를 맞이하게 하셨고, 특별히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 속에서 레아의 후손이며 유다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합니다. 라헬과 레아의 인간적인 갈등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언약의 하나님으로서 하나님의 일을 계속해서 이루어가십니다. 라반과의 갈등 속에서 야곱을 보호하시고, 야곱을 기다리는 에서를 두려워하는 야곱을 위기 속에서 야곱의 이름을 바꾸시고 이스라엘을 통해서 여인의 후손이 오실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연약한 인간의 죄성으로 점철된 이 세상 속에서 우리가 의지해야 할 분은 우리와 언약을 맺으시고 그 언약을 하나님의 시간표를 따라서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깊이 묵상하시는 하나님의 백성들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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