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빼면 신학은 신악이 된다
2월 14일 큐티 정지운 목사
마가복음 3장 1-6절
슈퍼스타 K를 심사하던 가수 이승철은 음학이 아니라 음악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음악을 공부하듯이 접근하는 참가자에게 음악의 본래의 의미를 가르쳐주었던 것인데요. 참 인상적인 말이어서 곱씹어서 생각하면서 신학도 궁극적으로 신앙을 위해서라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오늘 본문도 안식일에 손마른 자를 치유하는 예수님에 대해서 비판하는 바리새인들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예수님과 바리새인들의 입장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의 근본인 생명을 구하는 것이기에 손마른 자를 구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행동은 안식일의 전통을 무시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신학적 차이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예수님이 사라지면 신학은 신악이 된다는 묵상을 하게 됩니다. 바리새인들이 헤롯당과 함께 예수님을 죽이려 한 이유는 전통을 절대화하면서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믿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빼면 신학은 신악이 됩니다. 반대로 전통 위에 계신 예수님을 생각하면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결국 신학은 신앙으로 연결됩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모든 부분에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를 생각함으로 신학을 신악으로 만들지 않고 생명 살리는 신앙으로 살아내시는 하나님의 백성들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