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지저스 1일차
2월 5일 큐티 정지운 목사
리딩지저스는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교수인 이안 더귀드와 조나단 깁슨의 강의를 토대로 만들어진 성경 읽기 교재입니다. 리딩지저스는 다른 통독교재와는 다르게 그리스도 중심으로 읽는 성경 읽기 프로그램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 중심으로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식스센스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2시간 가량의 영화인데, 만약 이 영화의 마지막 5분을 보지 않는다면 이 영화를 통해서 전하고자 했던 감독의 메시지를 발견할 수 없게 됩니다. 왜냐하면 감독은 마지막 5분에 영화 전체를 이해할 수 있는 열쇠를 숨겨두었기 때문인데요.
이처럼 성경을 이해할 수 있는 열쇠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의 눈으로 성경을 읽지 않으면 우리는 예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따라서 구약 성경 전체의 목적은 예수님입니다.
오늘 리딩지저스 첫째날 성경 읽기로 창세기 1장에서 4장까지입니다.
창세기 1장은 하나님의 천지창조로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창조의 현장을 보고 심히 좋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가길 원하셨습니다. 홀로 있는 아담을 좋지 않게 보시고 하와를 허락하셨고 가정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뱀의 유혹으로 말미암아 타락하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가 혼돈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여인의 후손이 오셔서 뱀의 머리를 깨뜨릴 것을 약속하시고 가죽옷을 입혀주셨습니다.
창세기 4장부터는 뱀의 후손과 여인의 후손의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가인은 뱀의 후손으로 아벨은 여인의 후손입니다. 가인은 동생 아벨을 죽였고 에덴을 떠나 인간의 도성을 쌓기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벨 대신 셋을 주셔서 여인의 후손을 이어가게 하십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리딩지저스로 성경을 읽어가면서 예수님을 만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