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건져 올리는 사람

1월 31일 큐티 정지운 목사

신명기 16장 1-17절

성경에서 세월을 아낀다는 단어는 헬라어 ‘엑사고라조’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엑사고라조는 어부가 물고기를 건져 올리는 모습을 표현한 말로서 세월을 건져 올린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건져 올린다는 것은 값을 지불하고 시간을 사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어거스틴은 우리가 시간을 속량하는 방법은 세상적인 모든 방해와 향락을 내어주고 사들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세 가지 절기에 대한 규례가 등장합니다.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입니다. 왜 하나님께서를 절기를 지키도록 하셨을까요? 절기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유월절은 출애굽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고, 오순절을 하나님께서 주신 첫 열매에 감사하고, 초막절은 은혜를 흘려보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시간을 건져올린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고 흘려보내는 삶을 통해서 시간을 건져올리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세상의 것들에 시간을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시간을 건져올리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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