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로운 재판은 하나님께 있다

2월 1일 큐티 정지운 목사

신명기 16장 18절-17장 13절

마이클 샌델은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정의란 공동선을 추구하는 행위라고 말합니다. 이를 위해서 시민 의식과 희생과 봉사를 장려해야 하며 그로써 도덕적 한계와 불평등을 바꾸어 나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참 의미가 있는 내용이지만 그가 간과한 것은 우리 인간의 본성을 지나치게 낙관하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 어떻게 재판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규정이 나와 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공의는 샌델이 말하는 공동선이 아닙니다. 미덕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때로는 지나치게 보이는 일들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과 가나안 사람들을 대조하면서 분명한 기준을 세워주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서서 섬기는 제사장과 재판장에게 물으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모호한 분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공의로운 재판은 하나님께 있다는 묵상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언제든지 균형을 잃어버릴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공의로운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 설 때 우리는 공의로울 수 있고 그분의 공의 아래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하나님 앞에 서서 살아가시는 하나님의 백성들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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