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풀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라
1월 8일 큐티 정지운 목사
민수기 5장 1-10절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되고 있는 더 글로리라는 한국 드라마가 있습니다.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가해자들을 찾아서 복수하는 내용입니다. 학교폭력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는 똑같은 가해가 일어나고 있고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러한 복수의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을까요?
저는 진정한 참회와 회개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피해자들이 가해자들에게 원하는 것은 단순한 립서비스 사과가 아닙니다. 피해자가 받은 상처에 대한 공감을 넘어서 피해자를 향한 보상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웃에게 죄를 지으면 죄를 자복하고 손해를 끼친 사람에게 5분의 1을 더 보상하라고 합니다. 왜 이것이중요할까 요? 가해자가 받은 상처의 크기는 피해자들이 생각하는 상처의 크기보다 훨씬 더 크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와 이민교회가 진심으로 가르쳐야 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일대일의 관계 속에서 회개했다고 죄를 씻음 받았다는 것이 아니라 삭개오가 한 것처럼 철저한 회개에 합당한 삶으로 반응해야합니 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진심 어린 사과와 더불어 마음을 풀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풀어지지 않으면 관계의 진전도 없습니다. 돈으로도 말로도 해결할 수 없는 이유는 마음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부디 우리의 삶이 하나님과의 관계 뿐만 아니라 사람 과의 관계 속에서도 마음을 풀어줄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