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이 있다고 행동하는 것은 아니다

1월 21일 큐티 정지운 목사

마태복음 2장 1-12절

이미 고인이 된 달라스 윌라드는 “하나님의 모략”이라는 자신의 책에서 윤리학 과목의 A+를 받은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더 윤리적일 수 있는가? 라는 문제제기를 합니다. 그는 왜 이런 질문을 던졌을까요? 실제로 A+를 받은 학생이 더 윤리적일 수 있는 확률이 있을 수 있지만 실제로 자신이 가르친 캠퍼스에는 A+를 받은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에게 성적인 범죄를 저지르는 모습 속에서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헤롯 왕이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을 모아서 그리스도가 어디에서 나겠느냐고 묻습니다. 그들은 너무나 정확하게 예수님이 태어나실 장소와 베들레헴이 가지는 의미와 아기 예수가 이스라엘의 목자가 될 것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무엇일까요?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예루살렘에서 베들레헴까지 몇 킬로미터도 안되는 거리에 있는 아기 예수를 찾아 나서지도 않고 그를 경배하기 위해서 동방박사들처럼 움직이지 않습니다. 결국 이것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지식이 있다고 행동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반면에 동방박사들은 아기 예수가 있는 곳을 찾아 나섰고 그곳에 가서 엎드려 아기 예수께 경배했습니다.

이처럼 성경을 내가 몇 번 읽었고 얼마나 오래 성경공부를 했고, 묵상을 오래 지속했다 할지라도 지식이 있다고 행동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지식이 머리에만 머물러 있으면, 마음을 움직이지 못합니다. 온전한 지식은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으로 나아가게 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나는 대제사장과 서기관처럼 지식은 있으나 행동하지 않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하나님께 엎드려 경배하는 그리스도인입니까? 부디 오늘 하루 우리의 마음과 내면을 점검하는 하루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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