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Jesus Generation
1월 19일 큐티 정지운 목사
마태복음 1장 1-17절
최근에 서울대 사회 발전연구소의 2030 세대 의식 조사에서 시대를 가장 잘 못 타고난 불운한 세대를 묻는 질문에 20대가 41.1%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서 30대가 26.3% 40대가 9.8%으로 50대가 5.8%으로 이어졌습니다. 특별히 2030은 시대를 가장 잘 타고난 운 좋은 세대를 50대라고 응답했습니다. 결국 2030세대들은 한반도 역사상 가장 높아진 국가 위상과 물질적 풍요의 혜택을 누렸지만 스스로를 기성세대보다 불운하다고 여긴다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생각할까? 이유를 보니까 결국 불평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2030들은 가장 불운한 세대라고 자신들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해서 황금 세대라고 할 수 있는 다윗 그리고 최악 세대라고 할 수 있는 바벨론 포로기까지 족보의 이름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실 유대인들에게는 다윗 왕의 시대를 그리워할만한 했습니다. 또한 다윗의 후손으로 올 메시아에 대한 대망 사상이 있었기에 과연 어떤 분이 메시아로 오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충격적인 것은 마태는 족보에 다섯 명의 여인을 열거하면서 마리아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이방인들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멸시 받고 천대 받던 여인들을 족보에 의도적으로 집어넣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태가 정말 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다윗 왕보다 더 위대한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주목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황금세대로 태어났든 가장 저주 받은 세대로 태어났든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족보의 완성이 되시고 이방인이든 어떠한 죄인이든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이스라엘 백성으로 삼으실 것을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가장 불운한 세대는 2030도 아니고 가장 운좋은 세대는 50대도 아니고 예수님을 모르는 세대가 가장 불운한 세대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 좋은 집과 더 좋은 환경을 물려주는 것이 기성세대가 할일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직 신앙을 물려줌으로 예수의 세대가 되게 하는 것이 그들을 향한 기성세대의 사명임을 보게 됩니다. 부디 오늘 하루 예수님이 족보의 완성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불운하다고 불공평하다고 시대를 탓하는 다음세대들에게 신앙을 전수하는 예수의 세대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