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을 높여야 세상이 바뀐다

1월 10일 큐티 정지운 목사

민수기 6장 1-12절

최근에 서울대 정시 1차에서 3등급 학생이 합격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지원자 수가 적었고 2차까지 가면 떨어질 것으로 이야기가 되고 있지만, 고득점자들이 피해 받게 될 것이며, 결국 기준을 높이지 않으면 하향 평준화가 될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사실 서울대 입시전형만이 아니라 그리스도인 들의 삶도 하향 형준화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싶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오늘 본문은 우리의 삶을 점검할 것을 도전하고 있습니다.

민수기 6장은 나실인 서약입니다. 내용을 보면 기준이 높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고 포도즙도 마시지 말고 생포도나 건포도도 먹지 말고 삭도를 머리에 대지말고, 자기의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모든 날 동안 시체를 가까이 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나실인 서약은 기준이 높았습니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나실인 서약은 어떤 메시지를 주는 것일까요? 기준을 높이라는 것입니다. 나실인처럼 그리스도인들은 삶의 주도권을 하나님께 맡긴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을 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 니다.

신약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기준은 구약시대의 나실인이 아니라 나사렛 사람으로 나실인 규정을 완벽하게 순종하시고 우리의 죄를 위해서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의 거룩은 옆에 있는 누군가보다 더 나은 삶이 아니라 예수님을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닮아가는 존재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언젠가 고 옥한흠 목사님의 사모님이 당신은 충분히 칭찬 받을만한 목사라고 했을 때 아니야 성경 속의 바울을 봐, 스데반을 보면 그렇게 말할 수 없어! 라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기준을 높이며 예수님께 우리의 삶을 온전히 의탁하고 살아감으로 영적 하향평준 하의 기류를 반등시키는 예수님을 닮은 영적 나실인들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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