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유불급

4월 29일 큐티 정지운 목사

민수기 20장 1-13절

사자성어 중 과유불급이란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함과 같은 것이라는 뜻으로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과 같으므로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중용을 지키는 것일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 본문은 모세의 과유불급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실패했던 자리 가데스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 땅을 눈 앞에 두고 불신으로 좌절되었던 이스라엘 백성은 또 다시 불평과 원망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세대들 역시도 물이 없으므로 지극히 1차원적인 문제로 원망과 불평을 합니다. 세월이 지나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서 반석을 통해서 물을 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런데, 명령만 하면 되는 건데, 모세는 두번이나 반석을 친 것입니다. 모세의 과유불급이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에게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못한 고로 가나안 땅에 인도하여 들이지 못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왜 모세와 아론은 과유불급의 행동을 했을까요? 모세는 자기 자신을 과대평가했기 때문입니다. 반석에서 물을 내는 주체는 모세와 아론이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것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과유불급의 핵심은 교만으로부터 나옵니다. 모세아 아론은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반석을 두번이나 쳤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하면 되는데 분노를 다스리지 못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과유불급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질문을 하게 됩니다. 할까 말까? 하지 않으면 됩니다. 하지 않아서 문제가 되는 것은 말씀 묵상과 기도 밖에 없다. 대부분은 해서 문제가 생깁니다. 하나님께서 하라는 것을 하고 하지 않는 것이 믿음입니다. 창세기 3장을 보면 아담과 하와의 타락의 사건의 시작을 보면 하지 말아야 것을 해서 죄가 이 세상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한분만 철저히 믿을 때 우리는 지나치지 않은 하나님께 깊이 뿌리내린 사람이 됩니다. 부디 오늘 하루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면 하고 가라면 가고 멈추라면 멈추는 하나님께 철저히 순종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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