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속한 사람
4월 25일 큐티 정지운 목사
민수기 18장 8-20절
헬조선, 이생망, N포세대, 달관 세대, 이케아 세대, 욜로 등 오늘날 젊은 세대들은 자신들을 상황을 자조 섞인 단어들로 표현하며 살아갑니다. 오늘날 살아가는 현실을 너무나 잘 알기에 그들의 말이 틀렸다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들은 땅에 속한 사람들이 아니고 하늘에 속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은 너무나 간단합니다. 제사장의 몫에 대한 내용입니다. 성소에서 하나님만 섬겨야 하는 제사장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생계 수단으로서 미리 몫을 정해두셨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스라엘 자손의 땅에 기업을 주지도 않았고 아무 분깃도 없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에게 아무런 분깃도 주지 않았을까요? 제사장의 분깃은 하나님 자신이 기업이 되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20절에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네 분깃이요 네 기업이니라!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구약의 제사장을 생각하며 오늘날의 목회자들에게만 국한된 말씀이 아닙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름 받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말씀입니다. 우리는 땅에 속해서 살아가지만 하늘에 속한 사람으로 살아가길 우리 주님은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기업이라는 것을 믿고 온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가장 좋은 것을 예비하신다는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처음 미국에 와서 10달러가 1000원인 줄 알고 쓰다가 금방 바닥이 나는 것을 보고 이러다가 Homeless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을 깨닫고 금방 태세전환을 했습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 하늘에 속한 사람이 무엇인지 하나님께서는 깨닫게 하셨습니다. 땅에 속해서 살아가지만 하늘에 속한 사람으로 하나님이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기에 항상 남겨두시고 예비하심을 경험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디 오늘 하루 땅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속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영원한 기업이 되신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주님의 백성들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